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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방기술학회, 지난해 이어 ‘국방 AI 전문인력 육성’ 교육 과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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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2 10:20:38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701500251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주관하는 국방산업계 인공지능(AI) 리더 과정 교육이 국방산업계 CEO 및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더존을지타워’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매주 목요일 7시부터 조찬과 함께 시작되며 1회 4시간씩 총 4회에 걸쳐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강사는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로 차상균·장대익 서울대 교수, 김창욱 연세대 교수를 비롯하여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 김재원 엘리스 대표, 류봉균 EpiSci 대표,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전장정보화연구실장 등이다.   


 오늘은 리더 과정의 두 번째 시간으로 첫 강의는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이 ‘글로벌 AI 연구 트렌드와 네이버 초대규모 AI 현황’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하 소장은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센터 공동센터장과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AI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들을 소개하면서 “국방 분야처럼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공통모델을 크게 만들어 Pretraining을 한 다음 소량의 실제 데이터로 미세 조정(Finetuning)을 하는 기술이 있다”면서 “이 기술을 사용하면 데이터가 많지 않아도 이미지, 텍스트, 음성 인식 등에서 모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GPT-3 등 다양한 AI 모델들을 설명하고 미 국방부의 ‘DARPA Challenge’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AI 기술이 점차 무기에 접목되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군비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연구자들은 AI가 살상무기로 사용되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만 미국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AI 기술에 투자하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미 국방부의 인공지능 전략과 기술발전 방향’을 주제로 김창욱 연세대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국방 AI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 국방부의 인공지능 전략의 핵심으로 ① 핵심임무 수행에 AI 적용, ② 공통기반 통해 AI 영향 확대, ③ AI 인력 양성, ④ 산학 및 국제동맹과 협력 추진, ⑤ AI 윤리와 안전 선도 등 5가지 전략적 접근을 소개했다. 


 이어 AI의 미래인 ‘설명 가능한 AI’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연구를 추진 중인 DARPA의 인공지능 연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8월 Heron사의 AI와 F-16 조종사간 대결에서 AI가 5:0으로 완승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또한 국방에 적용하기 좋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방법으로 인간의 경험을 학습하는 ‘강화학습’을 설명하면서 전투기 교전과 공중 급유에 적용된 사례도 설명했다.


 그는 “국방AI 분야가 발전하려면 도메인 지식을 보유한 군과 최신기술을 보유한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국방 분야의 AI 기술은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AI 분야의 발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산업전문인력 AI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수주해 이루어졌으며, 국방산업혁신 AI융합 생태계 구축 및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 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ICT 융합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됐다. 


 오늘 소개한 리더 과정은 국방산업 AI 융합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 CEO, 임원급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1차 교육이 진행 중이고, 2차 교육은 군 장성급 20여명을 대상으로 국방부와 일정을 조율하여 8월 하순 이후에 실시될 예정이다. 


 중간관리자 과정은 국방·안전 분야 실무 지식을 갖춘 중간관리자급 150여명을 대상으로 각각 기획 과정(3차), 개발 과정(2차), 심화 과정(1차)으로 구성돼 있으며, 9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ICT 융합전문가 과정은 1차례 20여명을 대상으로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본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인원은 선착순으로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리더 과정은 모집이 마감된 상황이며,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싶거나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박영욱 회장은 이날 리더 과정에 참석한 기업 CEO와 임원들에게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시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앞으로도 국방AI 분야에서 더 좋은 교육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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