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국방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국방기술학회의 온라인 뉴스레터 포디움의 창간호를 선보였습니다. 이제 발행 연도에 한해를 더하면서 4번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05년 대한전자공학회 산하 연구회로 설립된 한국국방기술학회가 14년 만인 2019년, 국방부 허가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었고 2020년 한 해를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지난 10월, 연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최초로 ‘국방 인공지능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교류의 장을 열었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국방 소재부품산업 육성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공동포럼을 개최하는 등 크고 작은 국방과학기술 정보교류의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학회는 작년 4월에 육군 교육사와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상호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처음으로 체결하였고, 10월에는 공군에 이어 국방홍보원의 협력기관이 되었으며, 12월에는 해군과도 앞으로의 상호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국방부의 ‘국방 인공지능 발전계획 수립 연구’를 필두로 지난 1년간 다양한 국가기관으로부터 부여된 총 9건의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방과학기술 정책연구의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 역량강화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방산업계 대상으로 최초의 인공지능 교육사업을 추진하면서 400여 명을 수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학회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 총 6개 산업 분야 중 1등을 차지하여 올해도 국방산업계와 군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계속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법인화 출발 첫해의 실적으로 기록된 이 모든 성과들은 회원분들과 회원사뿐 아니라 국방과학기술계에 몸담고 계신 여러분들이 함께 이루어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회는 국가의 포괄안보 역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자주국방 기술독립’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부단히 전문가단체로서의 활동과 성장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산학연과 민관군, 전세계를 연결하는 민간플랫폼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방 싱크탱크로 우뚝 서기 위해 2021년도 역시 새로운 기록을 쓰는 한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포디움 독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